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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집(단독주택) 구조와 한국 집 구조에는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차이점이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아주 가까운 나라이지만, 문화적인 차이가 꽤 있더라고요.

어떤 부분이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의 일반 단독주택(집)의 도면(설계도)입니다.

위의 사진에서는 왼쪽이 1층이고 오른쪽이 2층입니다.

도쿄의 경우 2~3층 단독주택이 많답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 땅이 30평이 있다고 해요.

30평이 있다고 해서 30평 가득 집을 지을 수 없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외벽과 집 사이에는 70~100cm 정도 거리를 두어야 하고,

요즘은 지을 지을려고 하는 토지에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면적은 60% 정도 밖에 안됩니다.

즉, 30평짜리 토지에 집을 지을려고 하면 18평짜리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토지마다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면적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보통 50~60% 입니다.

각 지역 토지마다 정해져있어요.

그래서 토지의 80%정도의 집을 짓겠다고 해도 허가가 안나서 지을 수 없는 곳이 있답니다.
그리고 외벽과 집사이에 공간을 두는 이유는 주택밀집지역일경우 옆집에 불이 나면 금방 옮겨붙기 때문에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건물만 있는 마을이 아니라 자연과 공존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이기도 하답니다.
남는 공간에 나무나 꽃이나 심어라는거죠. 근데 나무나 꽃을 심는건 자유입니다.



일본의 집과 한국 집의 차이를 보면...

일단 1층을 보실까요?

파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2군데가 있습니다.

저 부분은 하나는 화장실이고 하나는 욕실입니다.

우리나라는 화장실과 욕실이 합쳐져 있는 곳이 대부분입니다만,

일본의 경우 화장실과 욕실이 따로 되어 있는 곳이 많습니다.

요즘 지어지는 집들은 대부분이 따로따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

주차장!

자신의 토지에 주차장이 있어야 합니다.

없으면 건축허가가 안납니다.



2층의 도면입니다.

2층은 침실위주로 되어 있습니다.

계단쪽에 화장실만 따로 만들어져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옥상에 태양열판넬을 설치하는 곳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지원금도 나오고 해서 설치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다른 집 도면을 보실까요?

이 집은 1층에 침실이 있고 2층에 거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1층에 화장실만 따로 하나 있고, 주차장이 있는게 보이시죠?

개인적으로는 1층에 거실이나 주방이 있고, 2층에 침실이 있는 집이 좋습니다.

장보고 와서 무거운 짐을 가지고 2층 주방까지 올라가야하는게 힘들기 때문이죠.

근데 이 집은 왜 1층에 침실이 있고, 2층에 거실과 주방이 있을까요?

그 이유는 채광문제 때문입니다.

주택밀집지역에서는 1층에는 빛이 거의 안들어오기 때문에 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을 2층으로 올려서 그나마 빛을 많이 받게 할려는거죠.



2층 도면입니다.

2층에 거실, 주방, 베란다가 있고,

화장실과 욕실이 따로따로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화장실과 욕실이 따로 되어 있는게 이상했는데,

실제로 지내다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냄새 문제도 있고, 씻을동안 화장실 따로 이용할 수 있고, 실제로 이용해보니 쾌적하더라고요.

근데 화장실은 일반 방처럼 꾸며져 있어서 장판이 깔려 있어서 물청소가 안됩니다.

물걸레 같은걸로 닦아야 해요.

그리고 일본 집의 특징인 주차장!



각 집마다 주차장을 만들다보니 일본의 거리가 이렇게 깨끗합니다.

도로가 아주 좁긴 하지만 자동차 2대가 지내갈 수 있는 도로입니다.

우리나라의 1.5차선정도의 넓이에요.



도로는 좁지만 갓길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들이 없어서 거리가 아주 깨끗해보입니다.

옆에 보면 자기 집 땅안에 주차를 해놓은게 보이시죠?

이래서 일본의 거리는 좁지만 깨끗하고 넓어보이는 이유 중 하나랍니다.

이 부분은 우리나라도 보고 배울점이라 생각합니다.



또 다른 집인데요.

이집도 화장실과 욕실은 따로 되어 있고, 자기 집 땅안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땅(토지)안에 집을 지을 수 있는 면적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땅이 저렇게 넓어도 집을 넓게 못짓는답니다.

아! 또 하나의 차이점은 '온돌'.

일본에도 온돌 있겠지 했는데 일본에는 온돌이 없습니다.

온돌과 비슷한 '유카단보'라는 시스템이 있긴 한데, 우리나라는 모든 방과 거실에도 온돌을 설치하지만,

일본은 거실만 넣는 집이 대부분이고요. 모든 방마다 설치하는 집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일본에는 특이한 룰이 있습니다.

한국에도 같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본은 집을 지을려고 하는 땅이 도로와 2m 이상 접해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다보니 넓은 땅을 사서 한 집마다 도로와 2m 이상 조금 접하게 만들어서 땅을 나눠서 팔다보니 위의 도면과 같은 세로로 긴 땅이 많이 생겼답니다.

이렇게 세로로 긴 집이 도심에는 아주 많은데요.

생활하기에는 역시 불편하답니다.

그외에도 우리나라는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 많은 반면, 일본의 집은 목조건물이 많다는정도 일까요?

지진을 대비하기 위한 내진설계도 잘 되어 있고요.

가까운 나라인 일본이지만, 이렇게나 많은 차이가 있답니다.

모르셨던 분들이 많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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