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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롯폰기에 있지만 숨겨진 맛집! '마구로다케보노 시로카와(まぐろだけボーノ 白川)'.
밤에는 국회의원 같은 높으신 양반분들이 전부 빌려서 조용히 밀담을 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맛도 맛있으니 고위관직들이 오는거겠죠?




'마구로다케보노 시로카와(まぐろだけボーノ 白川)'의 위치는 롯폰기역보다는 바로 옆역인 롯폰기1초메역 바로 앞에 있습니다.
롯폰기1초메역 주변에는 맛집이 많이 있습니다.
니혼바시에 본점이 있는 덴푸라(텐뿌라)맛집인 '카네코한노스케', 카이센동인 제이타쿠동으로 유명한 '츠지한(츠지항)' 등등이 있는 곳입니다.



'마구로다케보노 시로카와(まぐろだけボーノ 白川)'는 외관을 봐서는 이곳이 무슨 가게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가끔 이 가게를 지나갈때 보면 입구 앞에 걸려있는 노렌(입구 앞에 걸려있는 천 같은거)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사케(니혼슈)인 '핫카이산(八海山)' 이 적혀있어요.



그래서 술집인가? 싶고 겉에는 간판도 안걸려있고, 가게이름도 아무데도 표시안되어 있습니다.
가게이름도 없어. 간판도 없어. 무슨 음식을 제공하는 가게인지도 몰라.
근데 항상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거나 밤에는 고위관직들이 밀담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되는 가게라서 런치를 먹으러 한번 가보았습니다.



일단 가게 안으로 들어가보니 카운터석밖에 없고, 좌석수는 7석정도 밖에 없었습니다.
아주 조그만한 가게였습니다.



벽에 붙어있는 '마구로다케보노 시로카와(まぐろだけボーノ 白川)'의 메뉴입니다.
일본어밖에 안적혀 있어요.
이 메뉴는 오른쪽부터 읽는데요.

1번 메뉴 : 赤身
-. 일본어 발음 : 아카미
-. 가격 : 730엔
-. 부가설명 : 참치(마구로)살 돈부리

2번 메뉴 : 葱とろ
-. 일본어 발음 : 네기토로
-. 가격 : 800엔
-. 부가설명 : 참치살을 갈아놓은거에 파와 잘 곁들여 놓은 돈부리

3번 메뉴 : 赤身とろ
-. 일본어 발음 : 아카미토로
-. 가격 : 950엔
-. 부가설명 : 참치살을 갈아놓은 돈부리

4번 메뉴 : 三色
-. 일본어 발음 : 상쇼쿠
-. 가격 : 1200엔
-. 부가설명 : 아카미, 토로, 네기토로 가 다 들어가 있는 돈부리

5번 메뉴는 안하나보네요.

곱배기로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곱배기는 밥의 양만 많아지고 위에 올려져있는 참치의 양은 곱배기로 안나와요.
추가요금 100엔.

저는 1번인 赤身(아카미)를 곱배기로 주문했습니다.
총 가격은 730 + 100 = 830엔.

저와 같은 메뉴를 주문하실때에는 일본어로 주문시 이렇게 말하면됩니다.
'아카미 오오모리'
곱배기가 아닌 그냥 1번 메뉴를 주문할때에는 '아카미' 라고만 말하면 되요.
'오오모리'가 곱배기라는 뜻입니다.



카운터에 올려져있는 것들입니다.
일본은 대부분의 음식을 젓가락으로만 먹어요.
숟가락은 없으니 숟가락이 주세요~ 라고 하시면 안되요.
주문을 하고 나오는동안 가게안을 구경하고 있으니 벽에 이런게 붙어있더군요.



영업허가증인데, 여기에 가게이름이 적혀있더군요.
이걸보고 처음으로 가게이름을 알았습니다.



이게 제가 주문한 1번 메뉴인 '赤身'인 '아카미'의 곱배기(오오모리)입니다.
가격은 830엔이고, 참치돈부리와 된장국(미소시루)가 같이 나옵니다.



참치동입니다.
빨간 참치살이 아주 맛있어 보이죠?
맛은 맛있었어요!



된장국.
일본어로는 '미소시루'라고 하는데요.
이 된장국이 끝내주게 맛있더군요.
그냥 그릇채로 들고 마셔야해요. ^^



참치살 밑에는 이렇게 밥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솔직히 맛은 괜찮은데 참치살이 조금 얇은 편이고 양이 적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신주쿠에 해산물 맛집으로 유명한 '다카마루선어점'의 경우 비슷한 가격에 정말 푸짐하게 나오더군요.



이게 신주쿠의 맛집 '타카마루선어점' 이라는 음식점의 참치 돈부리입니다.
양과 두께가 비교가 안되요.

타카마루선어점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링크 : [도쿄 신주쿠 맛집] 해산물이 맛있는 '타카마루선어점(タカマル鮮魚店)'



그래도 이곳은 이곳대로 질이 좋더라고요.
이렇게 밥이랑 참치랑 한입먹으면 맛이 끝내줍니다.
가게 간판도 없고 가게이름도 표시 안되어 있고, 무슨 음식점인지도 잘 모르는 외관이지만,,
맛이 이정도로 맛있으니 손님들이 오는거 아니겠어요?
게다가 고위관직들이 밀담을 나누는 곳이니 그만큼 맛이 인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롯폰기 주변에서 관광객들이 잘 안가는 숨겨진 맛집을 찾으신다면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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